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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희귀 통신보안 기기 국보급 운송작전 등 ‘MWC 2015’에 ‘총력’…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데이터 보안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 암호통신 시제품의 국보급 해외 운송작전을 펴는 등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2대 뿐인 양자 암호통신 시제품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5’에서 처음으로 해외에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양자 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통신 송수신기 사이의 도청 공격을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전송 데이터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이 기기는 양자현상을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충격 등에 민감해 국보를 옮기는 것 이상의 포장 및 운송 작업이 이뤄진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전시하는 23개의 품목 중 가장 ‘귀한 대접’을 받을 수 밖에 없다. SK텔레콤은 기기 모양에 맞춘 충격흡수용 내장재를 채워 넣은 특수 전용 박스를 별도 제작했다. 또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기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항공 운송 이외 육상 운송 구간에서는 특수 무진동 차량을 통해 운송한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이번 MWC에서 선보일 ‘양자 암호통신 기기’ 취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통신 보안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 암호통신 기기 운송과 포장을 위해 특수 제작된 전용 박스와 무진동 차량이 사용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 처음으로 부스 중앙에 ‘라이브 프리젠테이션’ 무대를 꾸민다. 총 9명의 실무자들이 ‘라이브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 5G네트워크 기술 및 서비스ㆍ플랫폼 등의 전시 아이템에 대한 기획 배경 및 비전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장에서 관람객과 즉석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이를 위해 프리젠테이션 참가자들은 지난달말부터 한달간 집중 훈련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 행사를 위해 지난해 10월 말부터 사내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출품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기술력, 아이디어의 우수성, 성공적인 상용화 가능성, 글로벌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23개 품목을 결정했다. 사내 경쟁률은 7대1에 달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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