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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중저가폰 시장 규모 프리미엄의 2배, MWC서도 ‘경쟁’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프리미엄제품에 비해 성장세가 가파른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고 각 휴대폰제조업체들이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 레노버 등 글로벌 강자들이 고가폰 뿐 아니라 전략 보급형 제품을 MWC 2015에서 앞다퉈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추산에 따르면, 400달러(약 44만원) 이하인 보급형 중저가폰 시장은 오는 2016년 판매량 규모 10억7천만대로 고가폰(4억3천만대)의 2배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이 70%대 초반인 중국과 30%대인 인도 등이 중저가폰의 주요 타깃 시장이 되고 있다. 

출고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폰인 갤럭시 S6를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지만 이와 함께 지난해말부터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 출시한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A와 갤럭시E 시리즈를 별도 부스에서 전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LG 마그나’, ‘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 등 4종의 보급형 라인업 제품을 MWC2015에서 처음 공개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무한 경쟁의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만으로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매료시킬 수 없다”며,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과 제품 경쟁력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LG전자의 브랜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소니도 이달초 영국에서 처음 공개된 보급형 모델인 130유로(약 16만원)의 ‘엑스페리아E4’를 전시할 예정이다. 화웨이와 레노버 등도 고가폰과 함께 다양한 중저가 모델까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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