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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엔랩, 獨서 바이오가스 고품질화기술 도입
-원천기술 확보로 사업추진 기반 확보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유진그룹 계열 유진엔랩(대표 양원돈)이 바이오가스 고질화기술을 도입,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23일 독일 피스만(Viessmann)그룹 산하 카보테크(Schmack Carbotech GmbH) 사와 바이오가스 고질화 분야 기술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에서 ▷바이오가스 생산 ▷최신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고질화(Upgrading) ▷천연가스 대체를 위한 바이오메탄 활용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바이오가스 고질화기술은 유기성폐기물(음식물류폐기물, 하폐수슬러지, 가축분뇨)의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메탄(CH4) 함량을 판매 가능한 천연가스 수준인 96%까지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메탄, 이산화탄소, 수분 등으로 구성된 바이오가스의 메탄 함량은 대개 60% 안팎이어서 고질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천연가스와 같은 열량을 얻을 수 없다.

1917년 설립된 피스만그룹은 독일 최대의 냉난방기 제조 및 에너지 공급기업으로, 바이오가스 정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진기업의 출자로 지난달 설립된 유진엔랩은 바이오매스 및 유기성폐기물 등의 에너지화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최근 환경종합전문기업인 엔바이로솔루션과 합병으로 선진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유진엔랩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원천기술 보유사인 카보테크와 협력으로 유기성 폐기물의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진그룹은 현재 유진에너팜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발전의 필수요소인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진초저온을 통한 물류단지 조성으로 버려지는 냉열을 재활용해 전력절감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바이오가스사업 본격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분야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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