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SUHD TV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10년 연속 1위 이어나갈 것”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평판 TV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시장과 보급형 TV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 결과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9.2%의 글로벌 평판 TV 시장 점유율(연간 매출 기준)을 기록하며 9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가 기록한 점유율 중 역대 최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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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5’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SUHD TV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TV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UHD TV 시장에서도 비약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며 글로벌 정상에 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UHD TV 시장 점유율은 34.7%로 지난 2013년(11.9%)보다 20% 포인트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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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5’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SUHD TV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특히 북미 시장에서 35.4%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 경쟁 기업들을 멀리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TV 시장인 중국에서도 현지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UHD TV 시장 점유율 1위(20.4%)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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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SUHD TV ‘JS9500’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초고화질 UHD TV와 새로운 형태의 커브드 TV를, 중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을 고루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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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SUHD TV ‘JS9500’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이같은 독주는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평판 TV 시장에서 UH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는 2018년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의 높은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력을 감안하면 당분간 ‘쾌속질주’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상황이 쉽지 않았음에도 다양한 모델의 제품을 앞세워 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새롭게 선보인 SUHD TV를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10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