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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만돌파 IPTV, 2년간 4조5천억 경제효과, 2만 고용효과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지난해 8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IPTV가 최근 2년간 4조5천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일자리 창출효과는 2만 1천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17일 발표한 보고서 ‘IPTV 천만 시대, 경제적 성과와 차세대 성장 비전’(연구원 최명호, 전춘미, 전수연)에 따르면 IPTV는 정보통신, 콘텐츠 분야의 성장을 유도해 2012~14년 동안 경제적 측면에서 4조 5천억 원의 생산 효과와 2만 1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됐다. 2014년 IPTV 시장규모는 1조4510억원이었으며, 2017년엔 2조 521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IPTV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관련 시설과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루어진다면 2015~17년 동안 7조 1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3만 4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향후 IPTV가 의료, 교육, 금융 등 여러 산업으로 확산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의 예측을 뛰어넘는 더 많은 신규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생산유발 및 일자리 창출효과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컨설팅업체 오범(OVUM)의 자료를 활용해 자체 추정한 수치다. 

보고서는 “IPTV는 출범 6년 동안 포지티브섬(Positive Sum) 게임으로 케이블 대체 없이 1000만 가입자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냈다”며 “IPTV가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또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가(GiGA)인프라 구축, 홈IoT 허브와 밀착형 생활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모바일 혁명과 OTT 확산, 글로벌 사업자의 도전 등에 직면하고 있는 IPTV 사업자의 과감한 투자를 유인하고 혁신적 융합서비스를 개발, 확산하여 국민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부가 규제 완화와 투자 불확실성을 낮춰주는 정책방향을 제시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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