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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안전, ICT가 지킨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최근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사건 및 안전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대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어린이집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 개발 및 적용에 나섰다.

KT는 경기도와 손잡고 ICT기술이 접목된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구축 사업에 펼친다. KT는 최근 경기도와 ‘차세대 IoT보육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KT는 경기도가 선정한 어린이집에 사물인터넷(IoT) 보육안전서비스를 지원하며 관련 시설의 운영ㆍ유지ㆍ보수를 담당하기로 했다. 일단은 희망하는 어린이집 중 대상을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하며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로했다.

사업이 시행되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부모들은 자녀가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어린이집 등하원길 아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된다. 등원 후에도 아이가 어린이집을 벗어나면 즉시 부모에게 메시지가 전송돼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수업 중에는 어린이집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찍힌 영상을 스마트폰과 IP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CCTV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새로운 기술 방식을 개발해 어린이집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가 LG CNS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풀HD CCTV 영상을 고객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LTE 내장 인텔리전스(지능형) CCTV이다. LTE 내장 CCTV는 ▲외부인이 침입했을 때 알려주는 ‘침입 감시’ 기능 ▲고정된 장소에서 이동하는 사람 수를 자동으로 세는 기능 ▲별도의 전원 연결없이 유선 네트워크로 전원이 공급 가능한 POE(Power Over Ethernet) 저전력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 출시된 LTE 결합형 CCTV는 CCTV 단말과 LTE 라우터(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중계해주는 장치)를 별도로 설치해야 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두 기기를 통합했다. CCTV 내부에 LTE 모듈을 직접 탑재한 무선 단말기로, 구축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필요 시 간편하게 CCTV 설치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 어린이집 뿐 아니라 도로 교통량의 추적 및 산간, 해양, 하천 등의 상태 감시, 재해재난의 통제 등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suk@heraldcorp.com



<사진> KT 황창규 회장(사진 중앙 우측)과 경기도 남경필 지사(사진 중앙 좌측)이 지난 16일 ‘차세대 IoT보육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KT 분당 IoT 어린이집에서 스마트 칠판과 태블릿PC를 활용한 수업에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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