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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전세난 속 서울 마포ㆍ도심권 오피스텔 웃었다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주택 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꾸준한 월세 거래에 힘입어 서울 마포ㆍ도심권 오피스텔의 매매가와 임대료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오피스텔 매매가도 모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강남ㆍ도심권 매매가 반등=18일 부동산114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강남권 오피스텔 매매가는 계약면적 기준 3.3㎡당 평균 1106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0.02% 올랐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 매매가는 작년 동기와 엇비슷한 반면 중대형은 하락했다. 구별 3.3㎡당 매매가는 ▷서초구 1162만원 ▷강남구 1087만원 ▷송파구 104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임대 수익률은 서초(5.16%)ㆍ송파(4.56%)가 보합세를 띤 반면 강남(5.02%)은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설명>서울 강남 오피스텔 밀집지 모습.

도심권 매매가는 3.3㎡당 평균 1128만원으로 0.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도심권 오피스텔 시장은 월세 공실 증가로 올 1분기까지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질 지 불투명하다고 부동산114는 봤다. 구별 3.3㎡당 매매가는 ▷용산구 1138만원 ▷종로구 1142만원 ▷중구 1001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임대수익률은 중구(5.85%) 종로구(5.21%) 용산구(4.56%) 등이 모두 전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마포ㆍ영등포권역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922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0.14% 올랐다. 구별로는 서대문구가 998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마포구 957만원, 영등포구 887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구별 임대수익률은 마포구(5.35%)와 영등포구(5.33%)는 전분기 대비 0.02%p와 0.04%p 하락한 반면 서대문구(5.35%)는 0.04%p 올랐다.

▶임대료는 도심ㆍ마포 웃고, 강남ㆍ영등포 울고=4분기 서울 권역별 임대료를 보면 강남권 및 영등포 권역은 공실 증가와 월세 수요 감소로 환산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각 0.26%와 1.02% 하락했다.

반면 도심권 및 마포권역은 월세 거래가 꾸준해 환산 임대료가 각 0.06%와 0.07% 소폭 올랐다.

4분기 전국 오피스텔 신규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만1114실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6268실, 지방은 4846실로 전년 동기 대비 26%와 45%씩 줄었다.

수도권은 분양물량의 61%가 서울에 집중돼 공급 과잉 우려가 여전했다. 서울 내에선 강서 마곡지구(2478실)에 분양 물량의 65%가 쏠렸다. 경기 지역은 광명시(1077실)에 물량이 많았다.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80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내렸다. 경기 지역의 3.3㎡당 분양가가 750만원으로 31% 가량 급락하며 전국 평균을 끌어내렸다. 서울은 전 분기 대비 1.3% 하락한 1091만원을 기록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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