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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동제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 美서 특허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미생물 발효를 이용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우리나라를 비롯해 올 초 유럽과 미국까지 차례로 특허권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일동제약 중앙연구소가 개발한 균주인 ‘ID9103’의 발효를 통해 세계 최초 600만돌턴(Da)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미생물 발효를 통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의 생산은 고도의 발효 및 정제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세계에서도 개발 사례를 찾기가 드문 편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히알루론산 원료는 대부분 300돌턴 이하이며, 그보다 높은 분자량의 원료나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동제약이 개발한 미생물 발효에 의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기술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 순도가 높을 뿐 아니라, 분자량 조절이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분자량을 가지는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은 기존의 저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히알루론산은 무게 대비 최대 1000배의 수분 흡착력을 지니기 때문에 높은 흡착력과 탄성, 점성 등을 가지고 있는 천연 고분자 물질이다. 인체의 피부나 관절 등에 집중 분포돼 있다.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나 주름을 개선하는 성형용 필러, 유착방지제, 점안제 등의 의료분야는 물론 화장품, 식품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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