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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약자들 “여객선 타기가 가장 불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여객선이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불편한 교통수단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7대 특별ㆍ광역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를 특별ㆍ광역시와 9개도를 대상으로 격년으로 표본조사하고, 5년마다 전국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자, 어린이 등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자를 말한다.

이동편의시설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상의 세부항목별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되어 있는 정도를 말하는 교통수단별 기준적합 설치율은 10년이 넘는 노후 선박이 대부분인 여객선(17.1%)이 가장 낮았고 항공기(98.2%)가 가장 높았다.

여객시설별 기준적합 설치율에서는 버스정류장(47.3%)이 가장 낮게 조사되었다. 여객자동차터미널(51.5%), 공항터미널(82.2%), 철도역사(82.2%),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역사(82.7%)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일반인과 교통약자 총 1457명을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이용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여객선의 만족도는 60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2점이었다.

이동편의시설별로 보면, 교통수단에 대한 만족도는 64점, 여객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62점, 도로(보행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59점으로 나타났다.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버스정류장과 여객자동차터미널이 각 59점으로 가장 낮았다. 항공기 만족도는 67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여객선(60점)이 이었다.

여객시설의 경우, 공항터미널과 철도역사의 만족도는 각각 6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객자동차터미널과 버스정류장의 만족도는 59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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