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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사용 실시간 분석해 절약하는 똑똑한 건물 나온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절감해주는 건물 에너지 관리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ㆍ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설치 건물의 에너지 및 운영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BEMS 에너지 데이터 분석센터’(이하 분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BEMS 에너지 데이터 분석센터 개념도.

BEMS는 조명, 냉ㆍ난방 등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에 센서 및 계측장비를 설치하고 통신망으로 연계해 건물의 전력ㆍ가스ㆍ연료 등 에너지원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가장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찾아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가 4억원 예산을 지원한 분석센터는 에너지관리공단 내에 200㎡ 규모로 지어졌다. 

이 곳에서는 앞으로 BEMS가 설치된 10개 건물의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개별 건물별로 에너지절감 해법을 제공한다. 국토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 KT선릉타워, BC카드, 영남대, 신라대 등 시범사업 5개소와 세종시 통합운영센터 연결 5개 공공건축물에 BEMS를 설치해 관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센터는 중소 규모 건물에 대한 BEMS 관리대행 등 건설기술(CT)과 정보통신기술(IT)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 모델도 개발할 것”이라며 “외국 기업에 의존하던 BEMS 데이터 분석을 국산화하는 등 국내 건물 에너지관리 분야의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토부는 향후 BEMS 보급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등에 설치를 확대하며, BEMS 설치 통일기준을 마련해 표준모델을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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