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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형 임대주택 설문] 10대건설사 대부분 뉴스테이에 ‘관심’…3곳은 착수 준비 중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스테이 사업)에 10대(시공능력평가순위) 건설사 대부분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이번 설문조사로 파악됐다. 정부가 올해 최대 사업으로 설정한 뉴스테이 프로젝트에 시공능력이 우수한 10대 건설사가 호응을 할 채비가 돼 있다는 점에서 긍정 신호로 풀이된다. 하지만 사업이 불투명해 보인다는 시각도 커 이를 불식시킬 정책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헤럴드경제의 이번 설문에 응한 건설사는 10대 건설사 중 9곳이었다. 이중 7곳(78%)의 기업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현재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응답 전체 기업별로 보면, 검토중이라고 답한 19곳의 기업 중 10대 건설사는 7곳, 그외 나머지 기업은 12곳이었다. 


검토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7곳의 기업 중 42%(3곳)는 현재 착수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군데 기업 중 42%(3곳ㆍ착수준비 기업과 별도)는 정부안으로 수익률 시뮬레이션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시뮬레이션 결과 수익률이 1~2%, 2~3%, 3~4% 정도 나오는 것으로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목되는 것은 10대 건설사들은 위례보다 동탄에 관심을 더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응답한 7곳의 건설사 중 4곳(복수응답)은 ‘위례’와 ‘동탄’ 중 ‘동탄(A-95, A-14)’에 더 큰 흥미를 보였다. 위례를 택한 건설사는 한 곳 뿐이었다.

하지만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불안감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개 건설사 중 6곳의 기업은 사업시 예상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사업 불투명’을 꼽았다. 제도시행에 대한 리스크(2곳), 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2곳) 등의 답변도 나왔다.

한편 10대 건설사들과 그 외의 기업들의 응답에는 차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검토를 하고 있는 10대건설사 7곳의 건설업체 중 6곳은 ‘임대수요를 충족시킬만한 대량 택지공급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한 반면, 검토중에 있는 10대건설사외 기업 12곳 중 4곳은 택지공급이 충분치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8곳 기업(66.7%)은 ‘정부 안대로 그린벨트 해제, 공기업 부지 활용등을 통해 택지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봤다.

10대 건설사 7개 기업 중 71%(5곳)는 정부의 자금지원, 세제지원, 택지지원, 규제완화 등 4가지 지원방안 중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택지비 부담완화 등 택지지원’이라고 꼽은 반면, 나머지 기업은 자금지원, 택지지원 등 골고루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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