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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김한욱]제주국제자유도시 날개를 달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은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 연휴다. 올해도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이 기간에 대거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새 중국은 국내 최대 관광 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방한한 중국 관광객 수는 600만 명 이상으로 추정 된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요우커 1000만 시대가 도래하면 연간 68조 4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89만 8000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예상되는 등 그 영향력은 가히 메가톤급이다.

하지만 이런 장밋빛 전망에 취해 있을 때만은 아니다. 요우커로 인한 관광산업 성장이 침체된 내수 시장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사실이지만, 준비 없이 맞이하게 될 경우 그 미래가 밝다고만은 할 수 없다. 지난해 해외여행을 한 전체 중국인은 9820만명이지만, 이 중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5%에 불과하다. 더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과 즐길거리를 늘려야 한다.

그나마 고무적인 점인 최근 중국 관광객 특수를 통해, 제조업 기반의 한국 경제가 외국인 관광객과 연계한 유통, 의료 관광 등의 서비스 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물이 찼을 때 배를 띄워야 한다. 부족한 관광 인프라의 확충과 더불어, 의료관광의 활성화,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등과 같은 신성장동력을 육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그 동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독특한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추진해 왔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헬스케어타운 ▷휴양형주거단지 등의 핵심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ㆍ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신화역사공원을 착공하는 등 국제자유도시 구체화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신화역사공원은 제주의 신화역사를 반영한 전통적 테마공원과 동서양의 신화역사와 관광을 연계한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로서, 호텔, 컨벤션센터, 테마스트리트, 쇼핑몰 등이 201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지역 내 약 7000여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는 등 제주 경제 전반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하는 한편, 국가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제주 문화관광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연계한 복합의료관광단지인 제주헬스케어타운과 동북아 교육 허브 구현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의 제주는 대한민국을 이끄는 성장 플랫폼으로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힐링ㆍ의료관광 도시로서, 아시아 마이스 산업의 중심으로서, 그리고 글로벌 교육의 허브로서 기능할 것이다. 제주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2015년은 제주형 국제자유도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들을 본격적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전달하는 해가 될 것이다. 제주의 가치에 날개를 달아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전 세계를 품는 제주형 국제자유도시의 성공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관심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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