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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헬로비전, 클라우드 방송으로 안방 TV를 진화시킨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CJ헬로비전이 9일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방송(Cloud Broadcast)’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클라우드 방송’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 셋톱박스의 기종, 운영체제(OS), 성능에 상관없이 고품질의 방송서비스를 서비스하는 방송기술이다. 기존 셋톱박스 보다 최저 7배에서 최고 30배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저사양 구형 셋톱박스에서 구현이 불가능했던 멀티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연동 등 스마트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 방송 서비스를 강원지역에서 이미 지난 5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4월에는 전국 모든 방송권역에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방송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반응속도’다. 특히 VOD(주문형비디오)의 로딩시간을 0.2~0.3초까지 단축, 소비자들은 버튼 클릭과 함께 동시에 영화를 볼 수 있다.

클라우드 방송을 접한 강원도 춘천에 사는 주부 엄인숙씨(36세)는 “기존의 방송서비스 속도가 휴대폰의 2G급 이였다면, 클라우드 방송은 3G를 뛰어넘어 바로 LTE급으로 속도가 빨라진 느낌”이라며 “한번 경험한 이상 예전의 방송서비스를 답답해서 쓸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올해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케이블TV의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해 방송서비스의 진화를 주도할 것이다”이라며 “클라우드 방송이 UHD, 스마트 등과 함께 케이블TV의 새로운 아젠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 방송을 기반으로 다양한 방송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지난해 30% 이상 급성장한 VOD 서비스의 상품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인터페이스(UI) 개선을 통해 VOD 이용자의 편이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고도화로 개인화된 사용자환경 구축, 일반 HD셋톱 가입자에게까지 스마트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TV 앱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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