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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큐셀ㆍ솔라원, ‘한화큐셀’로 통합출범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통합됐다.
한화솔라원은 4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솔라원이 신주발행 방식으로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 인수하는 것에 대해 최종 의결했다. 통합되는 법인의 사명은 ‘한화큐셀’로 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한화큐셀’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통합사인 한화큐셀은 셀 생산규모만 3.28GW로, 이 분야 세계 1위의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본사는 서울시 중구 장교동에 두고, 기존 한화솔라원 남성우 대표가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큐셀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한화큐셀의 기존 독일 탈하임 본사는 기술혁신센터로 탈바꿈해 독일의 앞선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말 증설작업을 마치고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중국에 걸쳐 3.28GW의 셀 생산공장과 3.76GW의 모듈 생산공장을 갖추게 된다. 셀 생산규모는 세계 1위, 모듈 생산규모는 세계 3위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3GW 이상 생산규모를 보유한 경쟁사들이 모두 중국업체로 미국의 반덤핑 규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데, 한화큐셀은 생산기지를 다각화해 이런 규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화큐셀은 이런 다각화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기존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으로 이원화돼 있던 글로벌 영업망도 통합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중심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두 회사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함으로써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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