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우조선해양, 새해 한 달 만에 LNG 운반선 5척 수주…‘LNG 강자’ 입지 구축
자체 개발 ‘천연가스 특허’로 새해 한 달 만에 LNG선 5척 수주…‘LNG 운반선 시장 강자’ 입지 구축
이달에도 친환경ㆍ차세대 LNG선 1척 신규 수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LNG 운반선을 잇달아 수주하며 ‘LNG 운반선 시장의 강자’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총 4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한 데 이어, 이달에도 자체 개발 특허가 적용된 친환경ㆍ차세대 LNG 운반선 1척을 신규 수주하며 가스선 분야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억달러(한화 약 2200억원) 규모의 17만4000㎥급 친환경ㆍ차세대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4일 수주한 LNG 운반선과 같은 형태 선박의 시운전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이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LNG연료공급시스템이 장착된다. LNG연료공급시스템은 천연가스의 선박 동력화를 가능하게 하는 ‘연료공급장치’와 운송 시 발생하는 LNG의 손실률을 낮추는 ‘재액화 장치’로 구성된다.

LNG연료공급시스템을 만디젤 사의 가스 분사식(ME-GI) 엔진과 결합해 선박에 설치할 경우, 자재비 절감은 물론 연료효율을 기존 DFDE(Dual Fuel Diesel Electric) 엔진 대비 20%까지 높일 수 있다. 이는 LNG 운반선의 평균 속도인 12노트로 운항 시 하루 최대 1만5000달러의 운항비를 절감할 수 있는 수치다.

이산화탄소와 질소화합물, 황화합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량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최근 강화 일로를 걷고 있는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에도 적합하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세계 최대 선박 엔진은 회사에 관련특허를 수출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의)LNG 운반선 기술이 전 세계 고객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경제성과 친환경성 모두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토대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 운반선을 수주(37척)했다. 올해도 한 달만에 5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하며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 한 달간 통 LNG선 5척, VLCC 2척 등 12억달러(한화 약 1조3100억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