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럽산 ‘홈케어 탈모제품’ 인기
국내 탈모인구 1000만명…탈모치료 선진국 유럽산 속속 유입



국내 탈모인구는 국민의 5분의 1인 1000만명에 이른다. 고혈압,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이 간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탈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유럽산 탈모치료 제품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탈모치료 선진국인 유럽산 홈케어 탈모제품들이 최근 들어 인기다. 


독일에서 개발된 갈더마코리아의 ‘엘크라넬’은 전 세계 700만병 이상 판매된 대표적인 여성전용 탈모치료제. 알파트라디올 성분이 탈모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남성호르몬 DHT(Dihydrotestosterone)의 생성을 억제하고 모낭세포의 증식을 촉진해 탈모를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일 1회 바르는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엘크라넬은 최근 방송인 박지윤을 모델로 한 TV광고로 여성들의 탈모고민을 공론화해 눈길을 끈다. 여성들은 잦은 파마나 염색으로 인한 화학물질에 노출돼 탈모고민이 더 큰 편이다.

폴텐의 탈모치료제 ‘폴텐’은 프랑스에서 유일하게 ‘탈모방지’와 ‘모발재성장에 도움’라는 광고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건성으로부터 허가받은 제품으로,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성분인 트리코사카라이드는 머리카락을 성장시키는 필수물질로 판명됐다. 특히 비타민C의 500배가 넘는 항산화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산 탈모예방 샴푸인 닥터볼프의 ’알페신’(남성용)과 ’플란투어39’(여성용)도 인기다. 지난해 10월 첫 홈쇼핑 출시방송 당시 7000세트 전량이 매진됐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독일에서만 1600만개가 판매되면서 현지 드럭스토어 샴푸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일명 ‘카페인샴푸’라는 별칭 아래 카페인과 니아신, 아연 등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성분이 두피에 직접 작용해 모발을 건강하게 한다는 게 유통사의 주장이다.

갈더마코리아 관계자는 “유럽은 탈모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오래된 만큼 홈케어 탈모치료가 발달해 있다”며 “전문적인 탈모치료를 받기 어려운 이들이 유럽산에 눈을 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realdcorp.com

<사진설명>유럽산 탈모치료제 폴텐의 ‘폴텐’(왼쪽부터), 닥터볼프의 ‘알페신’과 ‘플란투어39’, 갈더마코리아의 ‘엘크라넬’.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