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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새 회장 선출 D-10...허창수 회장 연임 유력, 부회장들 변화 관심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차기회장단을 선출할 전국경제인연합회 총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경련은 내달 10일 정기총회에서 임기를 마치는 허창수 현 회장의 후임과 부회장 20여명을 구성하게 된다.

차기 회장은 허 회장의 연임이 가장 유력하다. 허 회장이 고사하고 있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는 까닭이다. 후임으로 거론됐던 대부분이 대기업 총수들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다.

사진설명: 여의도 전경련 회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큰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불거지며 후보군에서 멀어졌다. 전경련 회장 후보로 매번 거론되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아직 집행유예 상태다.

다만 부회장 20명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2명의 공석에다 사법처리 대상, 건강상 이유, 회사 위기상황, 개인적 판단 등에 따라 회장단 활동이 어려운 부회장들이 적지 않다. 부영 이중근 회장, OCI 이수영 회장, 영풍장형진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윤세영 태영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 10명 가량이 부회장단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경련은 2013년 11월 사업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50대 그룹의 총수로 회장단의 외연을 넓혀 영입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보지 못했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 회장단이 제조 대기업의 원로 오너 중심으로 구성되고 보수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대기업의 이해를 대변하는 단체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출발하려면 이에 걸맞은 회장단 인선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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