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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퇴직 반발’ 현대重 사무직 노조 창립
[헤럴드경제] 현대중공업 사무직 노조가 창립됐다.

우남용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중공업일반직지회장(사무직 노조위원장)은 2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노조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정리해고를 철회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지회장은 “회사가 부실경영의 책임을 일반직 노동자에게 떠넘기며 구조조정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88년 입사해 해양원가관리부 과장인 우 지회장은 일반직지회 위원장으로 추대됐으며, 희망퇴직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직 노조가 생기면서 현대중공업에는 1987년 생산직 노조 설립 후 처음 복수노조가 됐다.

우 지회장은 “현대중공업 경영진들은 사무직 노동자들의 노고를 격려하지 않고 경영이 어렵다는 핑계로 구조조정에 나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회사는 지난해말 과장급 이상 노동자들의 정기상여금과 성과금을 성과연봉제 명목으로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희망퇴직 철회와 성과연봉제 폐기 투쟁에 금속노조와 힘을 모아 나설 것”이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계 도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사무직 노조는 이날 오후 울산동구청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한편 이날 창립초오히에는 현대중공업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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