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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깃발 먼저 꽂아라”세계 각국 투자 속도전 뜨겁다
日, 올 수소전지차 보급에만 400억엔 투입…日, 올 수소전지차 보급에만 400억엔 투입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미개척지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주요국들은 2000년대 진입과 동시에, 수소에너지 분야에 누가 깃발을 먼저 꽂느냐를 놓고 경쟁중이다.

일본은 지난 20년간 ‘수소사회 실현’을 국가 비전으로 설정, 민ㆍ관 공동 로드맵을 추진중이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수소사회 진입 시기로 설정, 인프라 구축에 한창이다.

작년 6월엔 일본 경제산업성(METI)이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의거한 ‘수소ㆍ연료전지 전략 로드맵’을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세계에서 가장 빠른 확산을 위해 수소 공급망 확충 및 규제 완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에만 작년 대비 약 3배가량 늘어난 400억엔을 투입한다.

미국은 셰일혁명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자, 수소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13년에만 수소산업 주도 및 일자리 창출에 15억 달러를 투입했다. 2012년 이미 종합적 수소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향후 10년간 매년 2000만 달러 투자를 선언한 상태다.

온실가스 저감에 관심이 많은 유럽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연료전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는 ‘2050 에너지 정책’을 추진, 2050년까지 기존 화석연료에 의존하던 에너지 공급원을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탈(脫) 화석연료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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