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소경제 구현> 광주 창조경제센터, 디자인ㆍ문화 융합 전통시장 육성 프로그램 실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광주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저변을 넓히고 온기(溫氣)를 확대하기 위해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확산 모델’을 구축하고, 사업의 일환으로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에 나선다.

광주 혁신센터는 27일 지역 전통시장에 스토리와 디자인, 문화를 입히는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시설 현대화를 넘어 전통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되살리는 것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는 최근 대형마트들이 현대화, 대형화, 체인화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개발 노력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도움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광주 혁신센터는 광주 송정역전매일시장과 대인시장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그램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다른 지역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송정역전매일시장의 경우 상인들과 함께 시장의 특성을 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시장투어와 체험프로그램, KTX 송정역을 활용한 배송센터, 주말 젊은 층을 위한 주말 야시장, 옛 모습을 그래도 보존한 추억의 전통시장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또한 광주 혁신센터는 소상공인들의 개ㆍ폐업 리스크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창업 상권정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고ㆍ홍보 및 운영 역량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모바일용 고객관리 애플리케이션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 창업에 필수적인 법률ㆍ금융 등 원스톱 창업서비스도 지원한다. 지역 상권 분석 및 상가 입지 선정 컨설팅에서, 광고ㆍ홍보ㆍ마케팅ㆍ프로모션 지원까지 전 분야가 지원 대상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는 소상공인 업체가 약 9만개(전체 사업체의 약 85%), 종사자는 약 17만명(전체 종사자의 약 33%)으로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소상공인 업체는 도소매업 29%, 숙박ㆍ음식업 17%, 개인서비스업 14%, 제조업 7%, 기타 33%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시 등을 중심으로 창업교육ㆍ컨설팅, 자금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나 특정업종 과밀, 창업 준비 부족 등으로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주 혁신센터는 광주시 공공데이터와 위치기반 서비스가 결합된,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용 포털 서비스를 개발한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은 현대차그룹의 벤처육성 프로그램에 의해 창업에 성공한 공간기반서비스 전문회사가 맡는다. 오는 3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4월 중으로 광주 지역 중심의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광주 혁신센터 관계자는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소상공인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홍보 및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개업과 폐업에 따른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