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26일 2015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업무추진방향 , 자족성 확충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작년말 완료된 이후, 지속적 도시성장을 견인할 동력확보가 시급함에 따라 국토부와 행복청이 함께 자족성 확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도시 성장동력 다변화를 위한 방안과 도시 인프라의 양적ㆍ질적 확충방안, 도시 품격제고 방안은 물론, 행복도시의 신성장엔진이 될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공요소인 대학 조기유치방안과 행복도시내 공동 캠퍼스 건립을 위한 구체적전략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간 행복청은 KAIST, 고려대, 한밭대, 공주대, 충남대 등 5개 대학과 행복도시내 캠퍼스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고려대는 지난 7월 약대 이전을 위한 교육부 승인을 완료하고 행복도시내에 조성할 캠퍼스 면적 및 위치 등에 대해 행복청과 협의 중에 있다.

KAIST의 경우,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상태이며, 외국 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에 있다.

국토부는 대학유치의 시급성을 고려해 행ㆍ재정적으로 자력입주가 가능한 대학에 대하여는 우선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독립 캠퍼스 건립이 어려운 국내ㆍ외 대학 유치를 위한 ‘임대형 공동캠퍼스’ 건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기재부, 총리실 등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가칭 ‘투자유치협의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공동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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