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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대우전자 ‘미니’ 드럼세탁기 中서 쾌속질주
中 3㎏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 64.6% 점유, 세탁기시장 10대 리딩상품 선정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1인 가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미니세탁기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주자로써의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자사의 ‘미니’ 드럼세탁기<사진>가 중국 가전전문 조사기관인 중이캉 리서치센터로부터 ‘2014년 중국세탁기시장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3㎏급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64.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니’ 드럼세탁기의 이같은 성공에는 중국의 인구학적 특성을 반영한 동부대우전자의 시장예측이 주효했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로 소형가전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미니세탁기의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


중국 통계청에 따르면 실제 중국 가구당 평균 인구수는 5.3명에서 3.02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전국부녀연합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싱글족’은 약 1억8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할 정도다.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프리미엄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대우전자는 ‘미니’ 드럼세탁기에 ‘아기 옷 삶기’ 코스를 기본기능으로 채택하고, 저소음 무진동 인버터 모터를 사용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에 집중했다. 아울러 소형세탁기를 찾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게 로즈핑크, 스카이블루, 브라운 등 감각적인 색상을 사용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상하이지점장은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중국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덕분에 소형세탁기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섰다”며 “앞으로 중국시장에 동부대우전자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3년 8월 중국 파바이반 백화점과 유명 가구인테리어 전문 양판점 B&Q에 입점, 상하이와 베이징, 항저우 지역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텐진, 하얼빈, 청두에도 진출하며 중국 동부지역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첫 출시된 ‘미니’ 드럼세탁기는 제품의 두께를 29.2㎝로 줄여 세계 최초로 벽에 거는 방식을 채용한 제품이다. 크기를 기존 15㎏ 드럼세탁기의 1/6(550×600×292㎜) 수준으로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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