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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수성이냐 , 중국 역전이냐 ...3월 MWC 필살카드 윤곽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국의 수성이냐, 중국의 역전이냐’, ‘위기에 빠진 전통의 강자들이 보여줄 반전 카드는?’

한 해 스마트폰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래스)가 4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제조사들이 선보일 전략 제품들의 윤곽도 하나 둘 씩 드러나고 있다. 매년 MWC 전시장에 주인공이였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의 수성 카드, 그리고 삼성전자의 아성을 흔들겠다고 나선 중국 신흥 강자들의 깜짝 카드가 맞붙는 형국이다.

여기에 최근 매각설까지 나오는 일본의 소니가 보여줄 필살기, 윈도와 안드로이드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노키아의 반전 카드 등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샤오미가 공개한 아크 예상도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WC의 메인이다. 갤럭시S6가 그 주인공이다. 이제 하드웨어 사양만으로는 후발 주자들과 차별이 어려워진 스마트폰 대 혼돈의 시대, 삼성전자 갤럭시S6는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최근 외신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관련, 파격적인 밝은 노란색의 전면 케이스, 또 금속으로 만든 일체형 바디 사진 등을 연달아 공개했다. 또 곡면형 OLED를 활용, 양쪽 측면까지 디스플레이로 감싼 ‘갤럭시S6 듀얼 엣지’도 유력한 후보 디자인 중 하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S 시리즈를 뛰어넘는 다양한 디자인 시제품을 놓고, 최종 제품 컨셉과 적용할 디자인을 추려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개발 코드명을 ‘프로젝트 제로’로 정한 것에서도, 지금까지 S와는 전혀 다른 갤럭시S6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6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메탈 프레임

뛰어난 하드웨어 스팩만이 아닌, 디자인의 파격까지 더한 새로운 갤럭시S가 나올 것이라는 의미다.

LG전자는 글로벌 전략 모델인 L시리즈와 F시리즈가 무기다. 고사양 고가 플래그십 모델은 아니지만, 3G와 LTE 초기 보급 단계인 해외 시장에서 LG전자의 효자 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제품군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가격을 앞세워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과 맞서 LG전자가 중저가 제품 군에서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다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전략 플래그십 모델 G4의 3월 조기 공개설은 현실성이 높지 않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중국 업체들의 도전도 거세다. 지난해 판매량으로 글로벌 3위에 오른 화웨이는 ‘아너6’의 후속 모델을 들고 MWC를 찾을 예정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먼저 출시, 70만원 대 가격에도 매진 사태를 몰고온 ‘메이트’ 시리즈도 대규모 화웨이 부스 한 쪽에 자리잡는다. 

소니 엑스페리아Z4 예상도

1월 북미가전쇼(CES)를 건너 뛴 샤오미는 이제 값싼 카피제품이 아닌, 독창적인 제품으로 ‘특허 논란’을 잠재울 지가 관건이다. LG디스플레이가 만든 듀얼엣지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아크’가 그 선봉에 선다. 세계적으로도 삼성전자만이 만들어봤던 엣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만든 세계 두번 째 업체가 된 셈이다.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을 잠재워야 하는 일본 소니는 엑스페리아Z4로 승부한다. 워크멘의 노하우가 담긴 사운드, 여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카메라 기술을 품은 2000만 화소 대 카메라와 고유 이미지 프로세싱 능력을 다시 한 번 뽐낸다. 최근 대만의 한 매체는 소니의 Z4가 초고화질 QHD와 고화질 FDH 두가지 모델로 나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전면 카메라의 해상도와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4기가바이트램을 장착한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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