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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 가격도 바닥쳤다...5년만에 최저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구리 가격이 5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리 3월물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이날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t당 506.75달러, 8.65% 급락한 5천353.2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장중 가격 기준으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다.

구리 가격은 세계 경제와 투자심리의 바로미터로 해석된다. 구리값 추락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이날 구리 가격의 급락세는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하향 조정한 영향이 크다. 구리의 최대 수요국인 중국은 올해 전망치가 이전 7.5%에서 7.1%로 하향 조정됐다.

유가와 함께 경기 상황을 잘 보여주는 지표인 구리 가격마저 급락세를 보이자 시장에는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기록적인 급락 장세 속에 배럴당 40달러선도 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호주 시드니 소재 컨설팅업체인 팻 프로피츠의 자원 담당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레녹스는 “모든 뉴스가 완전히 암울하다”며 “(상품) 가격은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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