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영어 공부를 한해 목표로 설정하고 여러 방법으로 영어공부에 돌입한다. 직장과 가까운 영어회화학원이나 스피킹학원에 등록하거나, 서점에서 기초영어회화 교재를 새로 구입하여 혼자 영어회화독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온라인으로 영어회화인강을 보거나 무료영어회화 콘텐츠, 전화영어, 화상영어 등을 활용해 영어회화 실력을 높이려는 직장인이나 주부들도 넘쳐난다.
하지만 금연만큼이나 작심삼일로 끝나게 되는 것이 영어공부, 그중에서도 영어회화다. 게으르거나 열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남의 나라의 언어를 능숙하게 해낸다는 것이 그만큼 어렵고 많은 노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까지 십여 년을 밤낮으로 공부했는데도 안 되던 영어회화를 단기간에 정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어불성설일 것이다.
많은 영어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단기적으로 집중해서 하는 공부보다 수시로 영어를 보고, 영어 대화를 듣고, 영어로 직접 말해보고 할 수 있는 영어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직장인이나 가정주부 등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어학연수 등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고 원어민이 있는 어학원에 등록하여 영어회화를 공부하거나 원어민에게 영어회화과외를 받거나, 또는 하루에 일정시간 이상을 투자하여 온라인으로 영어회화강의를 듣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특별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영어회화실력을 키울 수 있는 탁상용 캘린더처럼 생긴 영어회화교재가 새로 출간되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수년간 성인 영어어휘 분야 베스트셀러 1위인 ‘보카바이블 3.0’ 저자이기도 한 ㈜네오인 허 민 대표에 따르면 어학브랜드인 스텝업에서 최근에 새로 출간한 ‘365 영어회화패턴 데스크북’은 출간되자마자 1주일 만에 예스24 서점의 영어회화분야에서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이한 것은 구매자 통계를 살펴본 결과 가정주부가 많은 30~40대 여성이 50% 이상을 차지하였고, 직장인들인 30~40대 남성들이 약 40%로 그 뒤를 이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통계는 30~40대 가정주부나 직장인들이 기초영어회화에 대한 갈증이 엄청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허 대표는 “가족을 챙기느라 바쁜 가정주부는 화장대 위에, 일로 자기계발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사무실 책상 위에 이 책을 캘린더처럼 올려놓고 짬 날 때 마다 수시로 반복해서 보면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책 페이지마다 따로 제공되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바로바로 원어민 음성을 들을 수 있어서 어느새 일취월장한 자신의 영어회화실력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