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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명주와 겨룰 ‘화요’는 문화상품”
고품격 증류주 ‘화요’시리즈 완성…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
위스키·보드카에 맞설 술 개발
국산쌀·암반수로 전통방식 제조
17·25·53등…다양한 도수로 어필



“이제 서양 위스키와 중국의 백주(白酒)와도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우리 술 ‘화요’의 제품군을 완성했습니다.”

광주요그룹이 고품격 증류주 ‘화요’의 포트폴리오를 최근 완성하고 세계 명주들과 경쟁을 선언했다. 광주요 계열사인 (주)화요는 올해 들어 ‘화요53˚’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53도 용문주병’ 한정판도 선보이며 중국 관광객(여우커)까지 공략하고 있다.

화요는 지난 12년간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용기, 포장, 디자인 등을 고급화하는 노력을 통해 우리 술의 세계화를 위한 경쟁기반을 확대해 왔다. 동시에 세계 명주와 경쟁할 수 있는 ‘화요17˚’, ‘화요25˚’, ‘화요41˚’, ‘화요 엑스트라 프리미엄(XP)’, 화요53˚를 선보이며 기존 주류 시장에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프리미엄 증류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다.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고급 증류주 ‘화요’의 제품군(17, 25, 41, 53도, 53도 용문주병, XP)을 소개하고 있다. 화요는 최근 53도 용문주병 한정판을 선보이며 중국 관광객까지 공략하고 있다

특히, 화요는 ‘우리 술이 세계적인 명주가 될 수 있다’는 소신으로 각 도수별로 세계명주에 대항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상했다. 화요17은 와인과 사케, 25는 일본쇼추(소주), 41은 보드카, XP는 위스키와 브랜디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됐다.

올해 들어서는 알코올 도수 53도의 고도주인 신제품 53을 출시했다. 주류업계의 저도주 열풍 속에서도 ‘마오타이’, ‘우량예’ 등 중국의 백주(바이져우)에 대항하는 고도주를 통해 화요 탄생 12년만에 우리 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것이다.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은 14일 “작금의 한국사회는 ‘부어라, 마셔라’의 그릇된 음주문화가 퍼지며, 음주관련 질병진료비가 연 2조가 넘는 등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그릇된 음주문화를 개선하고 올바른 주류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가치 있는 우리 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우리 술 라인업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국 식문화의 고급화와 세계화를 위해서도 한식과 어울리는 고급 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급주의 기반 정립에 매진했다. 지난 2005년 화요 출시 당시 우리 전통주는 주류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값싼 희석식 소주에 밀려 잊혀지고 있던 때였기에 증류주 화요의 등장은 의미가 남달랐다.

화요는 지난 700년 동안 선조들이 만들어온 증류주라는 전통방식을 계승, 현대적인 제조공법과 디자인적 요소를 접목해 우리 전통 술의 우수성과 가치를 부활시켰다. 국산 쌀 100%와 지하 150m 깨끗한 암반수에 감압증류방식으로 채취한 원주를 현대 주류 제조시스템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또 전례가 없었던 ‘전통 옹기 숙성’에 장기간 숙성으로 맛과 향을 더욱 깊게 했다. 여기에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병 디자인도 입혔다.

그 결과 2007년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인 IWSC에서 우수상, 2008년 몽드셀렉션에서 금상, 2010년 우리술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3년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는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문화상품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단일 주류 브랜드로 다양한 도수와 문화상품의 가치를 가진 브랜드는 화요가 유일하다”며 “이제 우리 음식문화와 함께 화요 제품의 세계화에 매진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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