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올 1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8% 올랐다고 8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유예 등 ‘부동산 3법’ 국회 통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시장의 기대심리가 살아나며 지난 주(0.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강북(0.03%)지역의 경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강남(0.07%)지역에서 오름폭이 확대되며 서울은 0.05%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6%)은 경기도가 가격상승을 견인하며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06%)은 지역 고유의 이사철 수요와 외부 유입수요 등의 영향으로 제주의 강세가 지속되었다.
제주(0.33%), 충북(0.16%), 광주(0.16%), 대구(0.15%), 경기(0.08%), 경북(0.06%), 서울(0.05%) 등은 상승하였고, 전남(-0.06%), 세종(-0.02%)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 중심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월세전환물량이 증가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재건축사업 추진으로 이주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및 방학 학군수요 증가지역을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0.10%)은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방(0.06%)은 국지적으로 전세매물이 증가한 충남과 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과 전남에서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충북(0.25%), 광주(0.18%), 대구(0.14%), 경기(0.12%), 서울(0.09%), 경남(0.07%), 대전(0.07%) 등은 상승했으나 충남(-0.09%), 전남(-0.05%), 세종(-0.04%)은 하락했다.
서울(0.09%)은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강북(0.06%)지역은 오름폭이 소폭 둔화되었고, 강남(0.11%)지역은 지난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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