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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소비자, ‘힘’보다 ‘스마트’…부가신기술에 165만원 지불용의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파워’보다 ‘스마트’.

북미가전쇼(CES)에서 ‘스마트 카’로 상징되는 자동차와 통신 기술의 결합이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운전자들이 차의 마력이나 핸들링 등의 기계적인 성능보다는 부가된 디지털 편의장치를 주요한 구매기준으로 삼는다는 미국 소비자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자동차에 탑재된 디지털 부가장치에 대해서 평균 1499달러(165만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터넷 미디어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리서치회사 오토트레이더닷컴(AutoTrader.com) 등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미국 운전자들의 대다수가 자동차에 부가된 하이테크 엔터테인먼트와 안전장치 등 연결성이 좀 더 강화된 기술을 위해 1499달러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자동차에 탑재된 신기술 중 가장 우선적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으로는 후방카메라와 USB포트, 스마트폰 충전, 음악 스트리밍 장치 등이 꼽혔다.

소비자 가전 협회(CEA)에 따르면 올 한해 전세계 자동차회사들은 113억 달러를 신기술 탑재 자동차 생산을 위해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리서치 회사 IHS 오토모빌은 ‘인터넷 연결 자동차’(인터넷 커넥티드 카) 시장이 현재 3600만달러에서 2020년까지는 1억5200만달러 규모까지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토트레이더닷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생산기업들이 편의성이 강화된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채용한다면 1499달러만큼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51%를 차지했다. 또 이들은 그들이 신기술이 채용된 자동차를 출시가 예상된다면 1년정도는 구입을 미룰 뜻이 있다고 답했다.

컨설팅회사인 어센처 Plc에 따르면 자동차 구매자의 39%는 자동차에 탑재된 신기술 장치를 가장 우선적인 선택 기준으로 들었으며 14%가 마력이나 핸들링같은 기계적인 성능을 따졌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오토트레이더의 조사결과는 또 자동차 소유자의 3%만이 차량 내 와이 파이 장치를 갖고 있었으며, 그들 중 2/3이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48%가 와이 파이 장치가 탑재된 자동차를 원하고 있으며 52%의 응답자들은 스마트폰의 기술을 더 많이 채용된 네비게이션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동차 회사가 차량 내 인포메이션ㆍ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투자를 더 많이 할 것을 주문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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