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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부산서 아파트값 크게 오른 곳은?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해 부동산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개발 이슈가 많았던 서구 토성동으로 나타났다.

6일 영산대 부동산연구소가 지난해 부산의 읍·면·동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구 토성동1가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11.28%로 가장 높았다. 동구 수정동(8.56%), 서구 서대신2가(7.14%), 기장군 정관면(6.48%), 남구 대연동(5.88%)이 뒤를 이었다.

상위권을 차지한 서구와 동구 일대는 지난해 부산항대교 개통과 북항재개발 등 굵직한 개발 이슈가 있던 곳. 그러면서 기존에 낮은 수준이었던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진 지역은 강서구 신호동(-4%), 해운대구 반송동(-2.69%), 영도구 동삼동(-0.5%), 사하구 장림동(-0.31%) 등 4곳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신호동은 공급과잉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이곳에서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모두 4839가구로 부산의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았다. 과다 공급이 매매가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부산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42% 올라 2013년의 0.31% 상승이나 2012년의 1.10% 하락에 비해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다.

심형석 영산대부동산연구소장은 “최근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차가 크지 않지만 세부지역으로 나눠볼 때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정확한 가격추이를 알려면 세부지역별, 단지별 가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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