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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 큰 장’ 선다…작년보다 102% 증가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새해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은 지방보다는 수도권에서 ‘큰 장’이 선다.

5일 부동산114가 국내 300여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5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100여개 업체가 30만83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4년 26만9866가구(민간물량 기준)와 비교해 14.3%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은 분양 계획분까지 감안하면, 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수도권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올해 18만9043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2.9%나 증가한 수준이다. 또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의 61.3%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11만9022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실적(6만26가구) 대비 5만8996가구 늘었다.

서울에서도 지난해보다 3만3311가구 많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충남(5037가구), 인천(3583가구) 내 분양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분양시장 흥행을 이끌었던 지방의 주요 지역들에선 물량이 대폭 줄어든다. 2014년 대비 32.5% 가량 줄어든 11만9294가구가 분양을 앞둬,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보다 적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서 광주의 분양물량이 1만8816가구로 가장 많이 줄어들고, 이어 경남(1만3662가구), 부산(1만3155가구), 대구(5404가구) 등에서도 대거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5년 상반기에만 전체 분양물량의 58.1%(17만92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연말까지 청약시장이 활기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 시기를 앞당긴 덕분이다. 오는 3월에만 4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물량이 분양시장에 풀린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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