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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직구 1년새 50% 급증..최고 인기는 폴로 패딩
[헤럴드경제]지난 한해 해외 직접구매 규모가 전년보다 50~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인기 품목은 폴로 패딩점퍼였다.

4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직구 배송대행 신청 건수는 약 162만건으로 전년의 110만건보다 50% 늘었다. 몰테일은 해외에서 직구족의 물건을 받아 한국으로 보내주는 업체다. 국내 직구 물량의 절반 정도를 취급한다.

직구 주문량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폴로 패딩점퍼다. 국내에서 고가 브랜드로 인식된 폴로는 해외 직구를 통해 최대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구족의 최고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어 나인웨스트 부츠(신발), 얼쓰마마 대용량 보디워시(유아용품), WMF 압력밥솥(주방용품), 씨즈캔디 토피에츠(식품), 고디바 코코아(식품), LED TV(전자제품), 마크바이마크 제이콥스 시계, 레베카 밍크코프 맥클러치(가방), 디즈니 겨울왕국 인형 등도 인기를 끌었다.

1년 전 갭 라운드티, 폴로 빅포니 카라티, 빈스앤노블 누크HD 태블릿 PC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상품 단가가 올라가고, 종류도 다양해졌다.

이는 직구에 참여하는 연령층이 넓어지고, 지난해 6월부터 소액 해외상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는 목록통관 품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운영하는 해외직구 코너의 지난해 구매량도 전년 대비 62%나 늘었다.

직구 고객 연령 분포를 보면, 30대의 직구 비중이 50%에 이르렀다. 20대, 40대, 50대이상은 각각 21%, 22%, 7%였다. 1년 전에 비해 50대와 40대가 각각 88%, 75% 늘어났다. 20대와 30대는 각각 47%, 55% 증가했다.

G마켓 해외직구 코너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화장품·향수로, 1년 전보다 판매량이 54%나 뛰었다.

이어 △ 2위 바디·헤어용품(133% 증가) △ 3위 출산·유아용품(3%) △ 4위 장난감(33%) △ 5위 조명·인테리어(641%) 등의 순으로 판매 실적이 좋았다.

증가율 1위는 방향제·헬멧 등 자동차(오토바이 포함) 용품으로, 1년사이 21배로 불었다.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구매도 6배까지 급증했다. 수입명품 구매량도 거의 5배로 치솟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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