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의 지하주차장에 바닥 균열이 생겨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한국건축시공학회는 안전 점검 결과 이번 균열도 구조 안전성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를 맡은 한천구 청주대 교수는 “제2롯데월드 주차장 균열은 콘크리트 표면 및 마감재에서 발생했으며, 건조수축 및 온도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구조와 관계없는 균열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균열 보수가 완료되면 기능상, 미관상 문제가 없을 것이며 ‘부모멘트 현상’(negative moment) 등과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롯데건설은 지난 2013년 12월 주차장 완공 후 균열을 계속 관리해왔으며, 지난달 16일부터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히 균열을 관리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계속 점검, 보수해 시민들이 제2롯데월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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