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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지하철 들어오는 경기도 아파트 주목, “강남까지 한 번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지난해 말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새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사업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비교적 저렴한 재건축 아파트에 전세로 살았던 세입자들은 자금 사정으로 인해 서울을 벗어나야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러면서 서울 강남권으로 진입하기 좋은 입지에 들어서는 경기도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경기도 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신분당선이나 서울지하철 8호선 등이 지나가는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이 눈길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 남부 연장=신분당선 남부 연장선은 정자역을 시작으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2016년 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광교신도시는 2011년 이후 꾸준하게 입주가 이뤄지면서 각종 생활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신분당선까지 개통되면 30분대에 강남권에 진입이 가능해진다.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에서 오는 3월께 ‘중흥S클래스’(광교C3)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으로 총 2300가구가 들어선다. 4월에는 호반건설이 역시 광교신도시 이의동 A6블록에 ‘광교6차 호반베르디움’(446가구)을 분양한다. 대림산업도 용인시 풍덕천동에 124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3월 분양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현재 암사역(서울 강동구)까지 운행 중인 서울지하철 8호선의 북부 연장선이 올해 중 기공을 앞두고 있다. 이게 완공되면 구리를 지나 남양주 별내지구까지 8호선이 이어지면서 경기 북부에서 잠실 방면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2호선 환승을 통해 강남구 방면으로 진입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장기적으로는 이 지역 분양 아파트가 지하철 개발 호재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포스코건설이 구리시 인창동에 전용면적 74~114㎡, 총 407가구 규모의 ‘구리 더샵그린포레1ㆍ2단지’를 분양중이다. 앞으로 8호선이 이어지면 중앙선 구리역은 환승역으로 확장되기 때문에 서울 도심과 강남방면으로 이동이 더욱 용이해진다.

오는 3월엔 롯데건설이 남양주 진건읍 다산진건지구 B2블록에 ‘다산진건지구 롯데캐슬’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74~84㎡, 총 1186가구 규모다. 진건지구에도 8호선 신설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강남 입성은 지금보다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면 대중교통 등을 통해 강남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경기지역의 아파트 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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