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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화제의 분양단지는?
10대 건설사 총 9만3000여가구서울 재건축·재개발 지역 주목특별공급대상자 여부 살펴봐야
10대 건설사 총 9만3000여가구
서울 재건축·재개발 지역 주목
특별공급대상자 여부 살펴봐야


새해에도 신규 분양시장 열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이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올해 10대 건설사는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25% 가량 늘어난 총 9만3000여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2일 각사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개사의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택 일반분양(임대 및 조합원분양 제외) 예정 물량은 올해 약 9만376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만5024가구에 비해 1만8743가구 많은 규모다.

대형사들이 앞다퉈 공급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 분양시장의 훈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말 ‘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로 시장 심리가 개선된데다 올해부터 청약자격 1순위 자격요건이 크게 완화하는 등 주택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청약 열기는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8곳이 지난해보다 일반분양 물량을 확대한다. 특히 현대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화건설의 공급 증가분이 각 3000∼40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일반분양 기준 1만가구 이상 주택 공급을 앞둔 업체는 5곳으로 지난해보다 한곳 늘었다. 대우건설이 최대 규모인 1만850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대림산업(1만4878가구), GS건설(1만2837가구), 포스코건설(1만95가구), 현대건설(1만20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지난해엔 대우(1만7080가구), 포스코(1만3394가구), 대림(1만358가구), GS(1만600가구) 등 4곳이 ‘1만가구 클럽’에 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재건축ㆍ재개발 지역에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물산ㆍ현대건설ㆍ현대산업개발의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은 일반분양만 1600가구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서초우성2차 재건축 593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엔 GS건설에서 반포한양 재건축 아파트 606가구를 선보이고, 대림산업도 신반포 한신5차 재건축 아파트 595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3구역에선 현대건설ㆍ포스코건설ㆍSK건설이 11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선 대우건설이 짓는 ‘북아현푸르지오’ 3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밖에 ▷자양4구역 ▷북아현1-1 ▷응암1구역 ▷녹번1-1구역 ▷북아현1-3구역 ▷옥수13구역 ▷금호15구역 ▷홍은12구역 ▷마포1-54구역 ▷염리2구역 ▷하왕십리1-5구역 ▷전농11구역 ▷수색4구역 ▷휘경2구역 등도 줄줄이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 공급도 잇따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A13블록에서 1194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10월 화성동탄2 A45블록에서 1526가구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광주 태전5ㆍ6지구 총 3151가구와 평택 세교지구 1443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남양주 다산진건지구(1615가구ㆍ대림산업), 일산 식사2지구(1677가구ㆍGS건설), 평택 동삭2지구 1ㆍ2차(3320가구ㆍGS건설), 기흥 역세권지구(1524가구ㆍ대우건설), 평택 신흥지구(1398가구ㆍ대림산업) 등도 분양 예정이다.

지방은 부산 재개발 사업지들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남구 대연6구역에서 870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해운대구 우동6구역을 재개발해 490가구를, 롯데건설은 연제구 연산4구역을 재개발해 443가구를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특별공급 대상자인지 미리 살펴보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미분양 단지를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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