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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 낙첨자 분양권에 ‘기웃’…지방 분양권 프리미엄 최고 1억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올해 지방 분양시장은 뜨거웠다. 특히 대구, 부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청약 최고 경쟁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첨되지 못한 수요자들이 분양권시장으로 몰리는 모양새다.

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가운데 현재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물량은 169곳 8만9644가구다. 지방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만 1년간 전매제한이 있고, 민간택지에는 해당사항이 없다.

올해 지방 분양단지의 분양권 가운데 가장 높은 웃돈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지난 6월 분양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라온프라이빗’ 111㎡(이하 공급면적)이다.

분양가는 3억9889만원이었는데, 현재 웃돈이 5000만~1억원 가량 붙었다. 이 주택형은 청약 당시 118가구 모집에 1만3000여명이 접수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역세권이며 대구동중, 경북고, 영재고, 대륜고 등 여러 학교가 가까이 있다.

7월 분양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브라운스톤범어’ 115㎡(분양가 3억9969만원)에는 5000만~9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또한 대구 북구 칠성동2가 ‘오페라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91㎡(분양가 2억5000만원)에는 4000만~7000만원,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협성휴포레’ 111㎡(분양가 2억7700만원)에도 4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높은 분양권 프리미엄은 부산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지난 10월 청약에서 1순위에만 14만명이 몰렸던 ‘래미안장전’의 경우 분양 직후 형성됐던 웃돈이 하향 조정되면서 89㎡(분양가 2억8668만원)의 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앞서 4월 분양을 진행한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SK뷰’ 1, 2단지 111㎡(분양가 3억5300만~3억7200만원)의 웃돈은 3000만~3500만원 정도다.

경남ㆍ경북 등 영남권 아파트 가운데서는, 10월 분양한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펜타힐즈더샵’ 99㎡(분양가 2억3580만원)의 웃돈이 3000만~4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경남 김해시 봉황동 ‘e편한세상 봉황역’ 114㎡(분양가 2억9880만~3억원)에는 2000만~4000만원, 울산 북구 산하동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플레이스’ 2단지 82㎡에는(분양가 1억9570만원) 2000만~3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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