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015년을 맞는 마음이 기쁘지만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국내 주택경기 장기침체가 수년간 지속되면서 많은 주택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택건설업계의 위기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정부의 전향적이고 실질적인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12월 29일 국회에 계류되어 있던 부동산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핵심법안들’이 통과됨에 따라 2015년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불씨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이 불씨를 살려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하자담보책임제도 개선과 주택건설공사 감리제도 개선, 대한주택보증문제 해결, 국민주택기금 사업자대출금리 인하, 임대주택 세제ㆍ금융지원 확대,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 인상 등 산적한 당면현안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중장기적으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명확한 역할분담이 중요하다”면서, “공공부문은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영세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값싸고 튼튼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민간부문은 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자율기능에 맡겨 소비자가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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