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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엔지니어링, 방글라데시에 중학교 무상 건립 기증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17일 방글라데시 두르가뿔 구초그람 지역 아동들을 위한 중학교인 ‘새희망학교’를 준공하고, 기증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날 열린 기증식에는 마을 주민과 아동들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직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두르가뿔 구초그람 지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방글라데시에서 수행하고 있는 ‘가스압축설비 프로젝트’와 ‘아쉬간지 225MW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현장 인근에 위치한 극빈촌이다. 국경지역에 강제이주된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불안정한 가계 소득으로 인해 아동들마저 학업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방글라데시 새희망학교 건립기증식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아쉬간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현장소장 유영태 부장(세번째줄 가운데)과 관리부장 오세준 부장(두번째줄 왼쪽 첫번째)이 마을 아동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된 아동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학교시설을 기증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한 학교는 기존에 교실 6칸과 교무실 1칸이 있던 초등학교 1층 건물 위에 교실 5칸, 과학실, 시청각실, 교무실 각 1칸씩을 증축한 것이다. 그동안 두르가뿔 지역에 중학교가 전무해 마을을 떠나지 않으면 상급학교 진학이 불가능했다.

이 밖에도 마을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해 아동들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어장과 양계장를 설치했으며, 임직원들이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1대1 결연을 맺는 등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진출국가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있는 소통으로 지역사회 및 발주처와 돈독한 신뢰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나눔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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