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단지 내 관리 부실, 비리 등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주택관리 관련 내부지침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LH는 위탁관리 중인 780개 임대주택단지(80만호)에 대해 적용되는 주택관리 관련 내부지침 등의 개정을 통해 주택관리에 대한 입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제도개선을 시행했다.

먼저, 주택관리업체 선정 제도에 있어 기업안정성 부문을 추가ㆍ 신용평가등급을 세분화하는 등 재무적 심사기준을 강화했다. 부실한 주택관리업체 선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관리부실ㆍ비리 차단해 입주민 피해를 예방하도록 하였다.

또 기존 관리업체의 계약기간 만료 후, 부진단지 또는 입주민 만족도가 저조한 단지에 대해서는 입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여 계약연장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비에 대해서는 입주민과의 사전협의, 집행실적 공개가 부실하거나, 편성된 상한선을 초과 집행하였을 경우, 관리사무소에 부과되는 패널티를 명확히 했다. 또 이에 대한 LH지역본부의 관리감독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관리사무소의 관리비 절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를 위해 절감계획 수립뿐만 아니라 단지평가에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고, 절감성과가 큰 단지에 대해서는 표창을 시행토록 하는 등 관리비 절감에 대한 자체노력 강화를 위한 제도도 개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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