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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남구 등 도시재생선도지역 8곳 사업계획 승인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대구 남구ㆍ광주동구ㆍ천안ㆍ공주ㆍ군산ㆍ목포ㆍ순천ㆍ태백시 등 8곳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정부가 집중적으로 도시 재생사업을 하기 위해 지정한 13곳의 도시재생선도지역 중 이들 8개 지역에 대한 총 65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업 금액별로 천안시가 2080억원으로 가장 많고, 순천시(1480억원), 공주시(1036억원), 군산시(727억원), 광주 동구(506억원), 목포시(339억원), 대구 남구(240억원), 태백시(103억원) 순이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4년간 이들 8개 지역에 1100억원(지방비 50% 또는 40% 포함)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부․중기청 등 7개 관계부처도 이들 지역 23개 사업에 1826억원을 협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설되는 주택도시기금 등 정책금융과 건축규제완화 및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총 2792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대구 남구는 대명동 일원을 ‘복지ㆍ문화형’으로 재생하는 게 목표다. 주변 보건ㆍ의료관련 대학과 연계한 건강∙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술고ㆍ대학, 공연예술인 등과 연계해 생활문화 및 공연문화 활성화사업 등이 함께 추진된다.

광주 동구는 충장동, 동명동 일원를 ‘도심문화산업 활성화’ 방향으로 개발하기로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성(2015년9월)과 연계해 도심문화산업을 유치하고, 생활공예 활성화, 근대 양옥 정비 등의 사업이 함께 이뤄진다.

사업 지원 금액이 가장 많은 천안시는 천안역 일원에 ‘청년문화ㆍ다문화’ 중심의 역세권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근 지역대학ㆍ산업단지 등 증가하는 청년층 및 외국인 학생, 근로자 등 다문화계층을 위해 빈 건물을 활용한 대학생 커뮤니티 기숙사 및 창업, 창작 공간을 조성하고, 다문화특화거리와 다문화지원센터 조성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공주시는 웅진동ㆍ중학동 일원에 고도의 풍부한 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하기로 했다. 무령왕릉ㆍ공산성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곳곳에 테마가 있는 이야기 길을 조성하고, 보행 및 가로환경 정비 등을 추진한다.

군산시는 월명동 일원에 근대역사자원을 활용한 개발에 나선다. 동국사, 근대역사박물관 등 관광자원 활용과 근대건축물(히로스가옥)을 복원하는 등 근대역사경관을 조성하고, 게스트하우스, 체험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목원동 일원에 외부관광객 유인을 위한 도심관광활성화형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목포역~유달산 관광루트를 개발하고, 민어ㆍ낙지ㆍ홍어 등 지역 대표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가를 활용한 지역출신 작가마을 조성,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도 함께 추진한다.

순천시는 향동ㆍ중앙동 일원에 ‘정원ㆍ생태’를 테마로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순천부읍성 등 지역자산을 활용하는 등으로 도심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후주거지에 옥상녹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의 사업을 펼치고, 공가를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 주민소득 창출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태백시는 통동 일원에 주민 복지 중심의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공ㆍ폐가를 활용해 보건ㆍ보육시설 등 주민 편의ㆍ복지시설 확충하고, 마을기업 육성 및 탄광촌의 유휴시설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등 주민 일자리 창출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정부 부처가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주택도시기금 설치와 입지규제최소구역 신설에 대한 관계법령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으로 다양한 방식의 도시재생사업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정된 도시재생선도지역에 불량주택 개량, 상가건물 리모델링, 주민 협동조합 등에 대한 융자지원과 도심내 민관협력 복합개발 을 위한 금융지원(출자, 융자, 보증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용적률, 건축기준 등을 유연하게 적용(입지규제최소구역)해 주거ㆍ상업ㆍ문화 등 복합지역으로 보다 쉽게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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