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을공동체 등 주민참여 활동지원 성북ㆍ은평 최고
-나라살림연구소 내년 예산 분석...강남 3구는 미미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사회적경제나 마을공동체, 주민참여예산 등 주민참여 활동에 성북구과 은평구가 내년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한 반면 서초ㆍ강남ㆍ송파 등 강남3구는 적은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라살림연구소(소장 정창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는 11일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구 의회에 제출한 2015년 예산(안) 가운데 참여자치 부문의 예산편성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 서울 25개 기초자치단체의 사회적경제 지원 총액은 56억9150만원으로 지난해(52억5016만원)보다 8.41% 증가했다. 구청별로는 양천구가 6억9698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회적경제허브센터 설치예산 4억원을 제외한 순수지원예산으로는 성북구가 5억1988만원으로 1위였고, 이어 구로구가 3억7573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강북구는 1978만원으로 가장 적은 금액을 예산으로 편성했으며, 그 다음으로 중랑구가 2562만원으로 적었다.

25개 구의 마을공동체 예산은 모두 32억원으로 작년보다 18.9% 늘었다. 구청별로는 성북구가 5억5022만원으로 1위를, 금천구가 3억8675만원으로 2위를 기록한 반면, 강남구와 송파구는 2704만원과 2400만원으로 24, 25위에 머물렀다.

주민참여예산제 운영비는 은평구가 6249만원으로 1위, 성북구가 484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적은 구는 서초구 369만원, 용산구 520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의 참여예산 지원 총액은 1977만원에 불과했다.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생계와 의료, 주거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복지지원예산은 25개 구청에서 총 180억 4000만원을 편성해 올해(99억 9000만원)보다 배 가량 늘렸다.

동대문구의 긴급복지 예산이 11억7577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성북구(11억5478만원), 중랑구(11억1278만원)의 순이었다. 가장 적은 구는 서초구(1억8000만원)였고, 이어 용산구(1억9000만원)와 서대문구(3억6000만원)가 적었다.

/hj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