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시는 오는 12일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인근지역 근로청년은 물론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을 위한 개방 공간인 ‘무중력지대 G밸리’을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중력지대’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공간으로 발전시킨 곳으로 지난해 은평구 녹번동의 ‘청년일자리허브’에 처음 설치한 후 올해 G밸리에 이어 내년 대방동 등 청년밀집지역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무중력지대 G밸리’는 청년들이 스스로 커뮤니티를 조성해 직업역량을 높일 수 있는 학습활동을 진행하고, 여러 청년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함은 물론 직장생활과 구직활동에 지친 청년들이 언제든지 와서 쉴 수 있는 다양성이 인정되는 창의적 공유공간으로 조성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청년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하철 1ㆍ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연결된 우림라이온스밸리(A동 612호)에 총 293㎡(약 88.6평) 규모로 조성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운영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중소기업 집적지인 G밸리는 근로청년들이 많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근로환경이 열악해 근로복지에 대한 요구가 많고,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공간이 필요해 이 시설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무중력지대 G밸리’ 공간은 실제 수요층인 청년들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했다. 열린서재가 있는 ‘상상지대, 다양한 토론회와 포럼 및 음악교실을 열수 있는 ’창의지대(다목적홀, 뮤직홀)’, 업무에 지친 청년들이 쉴 수 있는 ‘휴식지대(다락방, 도란도란방)’, 청년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력지대(워크숍 룸)’,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나눔 부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선 또 인재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재무컨설팅과 노동권익보호 상담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G밸리 무중력지대 오픈 기념으로 ‘100분강좌’도 개최하는데, 첫 멘토로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11일 오후 7시 우리가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16일, 18일, 22일 저녁 7시에 각각 다니엘정 패션플미디어 대표, 오철 한국 IT개발자 협동조합 상임이사,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이 멘토로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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