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70% 수준에 육박한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90% 이상인 아파트가 30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 20%는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 위치해 눈길을 끈다.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 알프렌파트너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및 부동산114시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시내 아파트 전세가율이 90% 이상인 곳이 32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인 69.6%(10월 말 기준)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서초·구로구→강남구 등의 순으로 전세가율 90% 이상인 아파트가 많았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