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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3조3510억 국가 자산 ‘대세일’…국가자산 투자설명회 개최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가 3조3510억원에 달하는 44개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한 대대적인 국가자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2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4년 제2차 국가자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후원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진행하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1500여명의 개인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국가자산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상 물건은 국유 부동산 및 증권, 조세 압류자산 등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 중인 자산들과,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이 매각을 추진 중인 종전부동산 44개 등 총 130여 건이다.


매각 대상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성남 오리 사옥(매각 예정액 3524억9000만원)과 정자동 사옥(2783억9500만원), 성남 한국도로공사 사옥(3379억9000만원), 성남 한국식품연구원 사옥(1818억5500만원),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사옥(1434억3300만원), 성남 한국가스공사 사옥(1181억100만원), 서울 마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옥(1165억4000만원) 등이 포함된다.

이번 설명회는 기관별, 자산 유형별로 산발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다양한 국가자산의 매각정보를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되는 물건들에 대해서 동영상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자산 유형별 상담부스를 설치해 자산의 취득과 활용에 대한 일대일 상담도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부동산 전문가(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실장, 원광디지털대학교 강남훈 교수)의 특강을 통해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부동산 권리분석, 명도 등 부동산 관련 특강도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체 투자설명회를 오는 12월10일 건설회관에서 1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며, 매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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