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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률은 낮아도 계약률 높은 아파트 눈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청약률은 눈에 띄게 높지 않아도 높은 계약률을 기록한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9월 말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꿈의숲 롯데캐슬’은 지난 6일 3순위에서 그리 높지 않은 평균 1.9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되었다. 하지만 청약자 대부분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며 일주일 만에 85%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9월 19일 분양을 시작한 경기도 평택시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총 944가구 모집에 133명만이 접수해 0.14대 1로 마감됐다. 하지만 지난 9일부터 선착순 분양을 시작하면서 좋은 동, 호수를 선점하기 위해 견본주택에 많은 내방객들이 몰리면서 2주만에 85%의 계약률을 보였다.

청약률과 계약률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단지도 있다. 대표적으로 위례신도시는 뛰어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로 가수요도 있지만 실수요도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평균 청약경쟁률 139대 1로 2006년 판교신도시 이후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위례자이’. 이 단지는 정당계약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 삼 일간 진행된 계약에서 100% 계약률로 완판됐다.


미분양 단지들도 최근 계약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청약 1,2순위에서 0.02대 1로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경기도 김포 ‘한강센트럴자이’도 대부분이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다. 분양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최근 하루 10~20가구씩 미분양이 팔려나가면서 계약률이 75%를 훌쩍 넘어섰고 있다”며 “1차분으로 공급하는 3,81가구 중 97%가 85㎡ 이하 중소형 구성으로 되어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 구리시에서도 초기 분양에 애를 먹었던 단지의 계약 속도가 높아졌다. 지난 4월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분양을 시작한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평균 청약경쟁률 1.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부 타입이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다. 그 후 7월 초까지만 해도 분양 계약률이 65%에 불과했지만 이후 3개월 새 남은 300여가구가 주인을 찾아 미분양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같은 4월 분양을 시작한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 롯데캐슬’ 역시 평균 청약경쟁률 2.12대1로 마감해 일부 미분양으로 남았지만, 7월 미분양 된 260가구가 계약되어 계약률 100%를 눈앞에 두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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