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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중개사 73%, “저금리 시대 아파트 투자가 최선”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일선 공인중개사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불가피한 조치로 판단하면서도 자칫 전셋값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동산써브는 지난 21∼24일 전국의 회원 공인중개사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결과를 보면, 설문에 참여한 공인중개사 60.6%(485명)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이달 15일 2.00%로 인하한 것에 대해 ‘부동산 및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가계부채만 늘어날 우려가 커 부정적이다’라는 응답은 39.4%였다.

금리 인하가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거래가 늘어날 것’(64.5%)이라는 답이 ‘큰 변화가 없을 것’(35.5%)이라는 답보다 많았다.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세의 월세 가속화로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76.0%로, ‘큰 변화 없을 것’(24.0%)이라는 전망보다 우세했다.

금리 인하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부동산 상품으로 42.4%의 응답자가 분양 아파트를 꼽았다. 이어 기존 아파트(31.0%), 상가(15.9%), 오피스텔ㆍ도시형 생활주택(5.3%), 단독ㆍ다세대주택(4.1%), 토지(1.4%) 순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적정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31∼50% 수준’이 적당하다는 대답이 296명(37.0%)으로 가장 많았다. ‘10∼30% 수준‘이 적당하다는 의견은 33.0%(264명)였고, ‘50∼70%’라는 응답은 23.1%(185명)였다. 55명(6.9%)은 가급적 안 받는 게 좋다고 대답했다.

경기 회복이 더디다면 금리를 1%대까지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는 응답자 52.8%가 찬성했고, 47.3%는 반대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는 수도권 449명, 지방 351명의 공인중개사가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60%포인트라고 부동산써브는 밝혔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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