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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강남 아파트 고가아파트 수 줄어…강남3구 고가 아파트 편중 심화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내 아파트 중 비강남권의 고가(9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4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1만5250가구 중 매매가 9억 원을 초과하는 가구수는 13만4210가구다.

2009년 대비 2014년 매매가 9억 원 초과 가구수 감소 비율을 보면 강남3구 외 지역에서는 4만8,758가구에서 2만4,953가구로 49%가 줄어든 반면, 강남3구는 13만660가구에서 10만9257가구로 16%가 감소했다. 부동산써브는 강남3구의 경우 서울에서 고가 아파트가 가장 많이 집중된데다 강남이라는 입지여건으로 다른 지역보다 고가ㆍ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강남3구 외 지역보다 매매가 9억 원 초과 가구수 감소가 적었고 분석했다.

반면 서울시내 9억 아파트 중 강남3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서울시내 9억원을 이상 아파트 13만4210가구 중 강남구 4만7606가구, 서초구 3만4576가구, 송파구 2만7075가구 등으로 강남3구는 81%인 10만9257가구가 집중돼 있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 매매가 9억 원 초과 가구수 중 강남3구가 차지했던 비율은 73%로 2010년 72%로 1%포인트 줄어든 이후 2011년 75%, 2012년 76%, 2013년 77%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강남3구는 강남구 개포지구, 압구정지구를 비롯해 서초구 반포동 및 잠원동 일대 한강변 재건축,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 등 대단위 재건축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고가 아파트의 강남3구 집중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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