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이 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산업 무역수지 적자는 2000년 69억2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45억7400만달러로 255%나 늘었다.
이 기간 농식품산업 수출액은 15억900만 달러에서 57억2500만달러로 42억1600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수입액은 84억3400만 달러에서 302억9900만달러로 218억6500만달러나 급증했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수입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품목은 김치로 2002년에 비해 2012년 수입이 24배나 급증했고, 이어 고추ㆍ포도ㆍ돼지고기ㆍ밀ㆍ바나나 등의 수입이 많이 늘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산업 무역수지가 사상 최고치로 흑자를 낸 것과 대비된다”며 “정부가 국내 농식품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 경쟁력 있는 우수농식품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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