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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9월 美 판매량 3.8% 증가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현대ㆍ기아자동차가 9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다만 미국 자동차 시장 평균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기아차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9만663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체 판매점유율은 7.8%를 기록해 지엠, 포드 등에 이어 미국 시장 점유율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5만6010대를 판매했다.

올해 1-9월 누적판매량은 55만7458대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반떼’(현지명 엘라트라)가 지난해보다 4.3% 감소한 1만884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SUV 형제가 이를 만회했다. 


현대차의 ‘베라크루즈’와 ‘싼타페’는 각각 8945대, 3589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34.7%, 26%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형님 현대차보다 성적이 좋았다.

기아차는 9월 4만628대를 미국시장에 팔면서 전년 동월보다 6.9%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올 누적 판매량도 44만5017대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기아차의 7~9월 판매량은 역대 미국시장 3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프모빌 ‘쏘울’이 판매를 이끌었다.

‘쏘울’은 지난달 1만802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45.7%나 증가했다.

기아차 판매 증가량의 대부분이 ‘쏘울’이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증가세는 시장 평균에는 다소 못 미쳤다. 9월 미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24만5786대로 전년 동월보다 9.4% 늘었다.

주요 자동차 회사 대부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미국 자동차 ‘빅3’ 가운데는 지엠과 크라이슬러의 판매대수가 각각 전년 대비 19.4%, 18.8% 늘었다. 포드는 2.7% 감소했다.

이외에 일본 닛산의 판매 증가율이 18.5%로 돋보였으며 혼다도 12%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전년 대비 다소 주춤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카니발과 쏘렌토 등 신차가 곧 미국시장에 투입되면서 큰 폭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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