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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의대 유학 시 잘못 알기 쉬운 기본상식 8가지

요즘 취업난 속 어렸을 때부터 전문직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어려운 취업 속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의사 직업은 예전부터 많은 학생들의 선망이 되고 있다. 인기 직업인 만큼 최근 의대를 희망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최근 해외 의과 대학 진학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국내 의료시장에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된 헝가리 의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헝가리 의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고 잘못된 지식도 많아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헝가리 의대 진학 시 잘못 알기 쉬운 기본 상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헝가리 의대는 국내 대학보다 수준이 떨어진다?
▲ 서양 의학의 출발은 유럽이다. 헝가리 역시 1700년대부터 의학이 발달한 국가이다. 또한 현재까지 헝가리 4개 의과대학에서 배출한 의사들이 수는 외국인 학생들을 포함 8만 명이 되지 않을 만큼 양과 질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 미국 내의 학생들도 본국의 의대가 너무 비싸고 들어가기가 어려워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하고 질이 높은 헝가리 의대를 많이 찾고 미국 내에 돌아가 활동하고 있으며 의대의 수가 부족한 독일, 이스라엘 등도 마찬가지이다.

2. 입학 전 별도의 준비 과정이 필요한가?
▲ 통계적으로 보면 준비를 한 학생들의 성공률이 높다. 헝가리 의대는 국내와 달리 입학 이후부터 바로 본과 과정인 해부학 등이 시작되는 만큼 많은 학생이 초기 1, 2학년을 어려워하고 실제 유급률도 높다. 따라서 입학 전에 충분한 사전 정보와 공부 방법 등의 선행 학습이 필요하며 미리 현지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3. 입학시험 준비가 전부다?
▲ 효율적인 입학시험 준비와 함께 입학 전부터 본인의 여건과 목표 그리고 상황에 맞는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처음 시작부터 올바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경험자나 헝가리 의대에 정통한 이들과의 상담이나 조언이 중요하다. 남학생의 경우 군대 문제도 생각하여야 하고, 해외 진출을 원하거나 국내로 들어오고 싶은 경우 등 모든 상황에 따라 계획이 달리 세워져야 한다.

4. 헝가리어는 필수인가
▲ 모든 수업이나 시험은 영어로 진행된다. 토익이나 토플 등 별도의 공인 영어 성적이 필요로 하진 않지만 대학 생활, 수업, 시험 등이 모두 영어로 이루어지는 국제 학교의 성격을 가짐으로 영어 실력은 필수다. 또 공부를 잘하고 아는 것이 많다고 하지만 헝가리 의대는 구술시험이 많기 때문에 이를 언어적으로 잘 풀어야 한다. 그렇기에 영어는 헝가리 의대 진학에 중요한 요인인 것이다. 물론 영어뿐 아니라 기초적인 헝가리어가 가능해야 생활이 수월하니 이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5. 입학 준비는 현지에서 하는 것이 좋다?
▲ 문화차이를 고려한 국내에서의 준비가 보다 효율적이다. 현지의 입학준비 과정은 한국 학생들의 상황이나 문화적 차이가 고려되지 않은 프로그램들이기 때문. 실제로 요즘은 현지 준비 과정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되는 준비과정엔 현지 생활 및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어 이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 다만 이러한 교육 과정이 헝가리 현지의 교육 과정이나 입학시험에 맞춰 잘 짜여 있나를 확인하고, 헝가리어도 어느 정도 알아야 하는 만큼 이 역시 교육이 가능한지도 알아보면 좋다.

6. 졸업 후 진로가 확실치 않다?
▲ 올해부터 ‘제멜바이스 대학’(부다페스트)과 ‘데브레첸 대학’(데브레첸)이 한국 내 의사면허 시험을 볼 수 있게 돼 공식적으로 국내 의료시장으로의 유입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현재 독일에서 전공의 과정(레지던트)을 밟고, 미국 의사면허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는 등 국내외 여러 진출 루트가 열리고 있으며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7. 국내 면허시험이 쉽지 않다 들었는데
▲ 국내 면허시험 합격이 어렵다는 루머가 많은데 이는 대부분 통계의 오류에서 비롯된다. 2005년부터 해외대학 출신자들이 국내 의료면허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의사고시 이전에 예비시험이라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통계가 최근까지 나와 있는 경우가 드물다. 실제로 북한을 제외한 여러 해외 의대 출신자들은 성공적으로 시험에 통과하는 경우가 많다.

8. 공부와 시험만이 의대 졸업의 관건?
▲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생활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공부 보다는 처음 낯선 유럽에서 집을 얻고, 실생활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하는 등의 생활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따라서 유학원을 선택할 때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여 현지 경험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메디소사이어티 코리아(MSK에듀) 김성환 대표는 “의사가 되어 의료계에서 활동하려면 의료계의 특성상 의료시스템을 잘 알고 의료 경험이 있는 이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단순한 유학원이 아닌 의료계 내부를 잘 알고 입학부터 졸업까지 자문과 상담 그리고 지속적인 케어가 가능한 멘토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전문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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