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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PET필름 움켜쥔 SKC
조지아州 특수포장용 라인증설…경쟁력 강화로 신시장 개척 나서


SKC가 합성섬유 소재인 PET필름 공장을 증설해 미국 PET필름시장 1위로 올라섰다.

SKC는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각종 포장용, 산업용, 태양광용 PET필름를 생산하는 기존 3개 생산라인에 특수포장용 필름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SKC는 특수포장용 필름을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여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PET필름 연간 생산량도 기존 4만5000톤에서 미국 내 최대 규모인 6만톤으로 늘어났다. 

최신원 SKC 회장(오른쪽 아홉번째)이 미국 SKC Inc. 조지아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PET필름 증설라인 준공기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 관계자는 “생산규모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PET필름을 미국 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돼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SKC 미국법인인 SKC Inc.는 1996년 설립돼 2005년 SKC America Inc.를 흡수 합병했다. 2010년 시스템하우스와 2011년 태양광용 필름인 EVA 생산라인에 이어 이번 PET 생산 라인 4호기를 증설했다.

한국의 수원과 진천, 중국에 생산거점이 있는 SKC는 미국 내 위상을 강화해 미주, 중남미 등 신시장도 개척해나갈 방침이다.

최신원 SKC 회장은 이날 준공기념식에 참석해 “SKC 미국법인은 명실상부한 미주 지역의 제2의 SKC로 도약해달라”며 “미국 외에도 전 미주와 중남미, 유럽시장에 눈을 돌려 신시장을 과감하게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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